국제유가 이틀째 하락

"중국 수요증가 진정 조짐"

수급사정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에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8 센트(0.7%) 내린 53.29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 같은 뉴욕 국제유가는 1년전 보다는 74% 가량 높은 수준이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4 센트(0.3%) 하락한 48.77 달러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인 것은 기록적인 고(高) 유가가 수요 감소 및공급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뉴욕 원유시장에서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던중국쪽의 수요증가 현상이 다소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 석유시장에서 중국은 최근 하루평균 전세계 거래량 8천240만 배럴의 3.4%인 270만 배럴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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