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영업조직 강화

LG화학이 영업ㆍ마케팅부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과 시스템을 바꾼다. LG화학은 19일 ▦핵심고객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영업과 마케팅 조직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영업 생산성 극대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우선 영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KAM(Key Account Manager) 조직을 새롭게 만든다. KAM 조직은 핵심고객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사내 CRM(고객관계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핵심고객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영업과 구분이 모호한 마케팅 부문은 시장과 경쟁사 분석 등 영업 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업무영역을 정하는 한편 영업교육 프로그램을 정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영업사원 개인의 업무역량 극대화도 함께 추진된다. 영업사원이 핵심업무인 고객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문 및 출하관리ㆍ클레임 처리 등 비핵심업무는 해당 사업부 지원 부서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영업역량 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영업사원의 평가와 능력 개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지난해 71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사원 인당 매출액을 올해에는 20% 이상 증가한 85억원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노기호 사장은 이와 관련 “단순히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만들어 팔던 제조 마인드의 시대는 갔으며 새로운 영업ㆍ마케팅 마인드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