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의 서비스화로 국내 기업이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4일 28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5월말 기준 국내 기업들의 평균연령은 10.4세로 나타났다. 이는 6년 전인 2000년도보다 6년새 2.3세 가량 낮아진 것이다.
산업별로는 통신업(6.3세), 사업서비스업(7.9세), 숙박 및 음식점(9.2세), 도소매업(9.3세), 건설업(9.7세), 교육 서비스업(10.7세) 등 서비스분야 기업의 평균 연령이 전체 평균을 밑돈 반면 금융 및 보험(22.1세)과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13.5세), 운수업(12.8세), 제조업(11.0세) 등 전통산업 분야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0.2세였으며 대기업은 25세로 나타났다. 기업규모가 클수록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 2000년 이후 신설된 기업이 당해 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경우 통신업이 67.0%로 가장 높았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57.9%), 사업서비스업(53.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34.1%) 건설업(36.5%) 운수업(38.6%) 등 전통산업은 상대적으로 기업의 신설비율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