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1호선이 통과하는 대전시 서구 용문동 4거리~구(舊)특수금속 4거리구간에 조성될 용문동 지하상가조성사업이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충남대 지역개발연구소는 최근 대전시에 제출한 「용문 4거리 역세권(지하상가)개발 타당성 검토」용역 중간보고서에서 지하상가 개발을 위해서는 민자유치방식이 가장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용역중간보고서는 용문 4거리 지하상가에는 상가 1,068평 지하공공보도 1,470평 주차장 599평 출입시설 188평 부대시설 208평 등이 들어서는 것이 바람직하며 공사비 313억3,100만원 등 총 360억3,100만원의 시설투자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분양대상 상가의 경우 평당 분양가를 1,600만원과 1,200만원 두가지로 제시했고 1,600만원을 책정했을 경우 수익이 비용보다 1억6,000만원가량 많고 1,200만원으로 정했을 경우 비용이 수익보다 42억8,000만원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용역 중간보고서는 특히 현재 건립중인 롯데·세창쇼칭센터와 용문지하상가가 연계될 경우 사업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대전시가 재정형편때문에 직접투자방식으로 지하상가조성사업을 추진하기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민자유치에 실패할 경우 지하상가조성사업은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대전=박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