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레슨] 손날로 때린다

PGA투어 각종 통계치 가운데 `토털 드라이빙`이 있다. 이는 드라이브의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을 모두 합친 것이다. 이 부문 상위에 오른 어니 엘스, 데이비스 러브 3세, 마이크 위어 등이 모두 올해 2승 이상을 거뒀을 만큼 길고 똑바로 날아가는 샷은 스코어와 직결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 드라이버 샷의 파워와 정확도를 높여주는 방법이 있다. 물체는 회전축에 대해 90도로 휘둘렀을 때 가장 빠르게 움직인다. 스윙에서는 척추가 축이기 때문에 빠른 헤드 스피드를 만들어내려면 척추에 대해 보다 직각에 가깝게 움직여야 한다. 다운스윙 때 왼손으로 가슴을 가로지르며 태권도의 `손날 격파` 동작을 취한다고 생각하도록 한다. 이런 동작은 왼팔이 평탄한 각도로 볼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며 헤드 스피드를 최대화 시켜준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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