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수출실적 40% 향상

시계업체인 로만손(대표 김기문)이 4월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한 69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해외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로만손은 지난 26일 이란의 아나히드퀘심사와 32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네팔 니티사, 방글라데시 칼론사 등과 각각 170만달러, 140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로만손은 중동지역에 전체 수출물량의 20%정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U.A.E와 사우디가 중동지역 수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란 업체를 대상으로 300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수주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획사측은 "이란은 최근 적극적인 외자유치로 개방화 물결을 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득수준 향상으로 새로운 중동의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중동지역이 또다시 로만손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지역은 전체 수출에서 5% 정도를 차지하는데 네팔과 방글라데시에서 최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310만달러 신규 수주로 앞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 로만손은 수출시장 다변화와 실적호조에 힘입어 올해 2,1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포함해 442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정명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