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

사목표어·성경 구절 묘비 문구로 정해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 사목표어·성경 구절 묘비 문구로 정해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 20일 용인 천주교 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에 묻힐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묘비에 새겨질 문구다. 장례위원회 홍보담당인 허영엽 신부는 19일 “묘비명에는 추기경의 사목 방침과 시편 23편1절의 문구를 새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목 표어는 사제가 신도를 지도해 구원의 길로 이끌기 위해 어떻게 사목하겠다는 큰 방향을 담아 정한 것으로 김 추기경의 사목 표어는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다. 여기에 평소 김 추기경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 중 하나였던 시편 23편1절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가 한글과 라틴어로 병기해 새겨진다. 허 신부는 “시편 23편1절은 몇 년 전에 추기경께서 친한 분들에게 묘비명으로 뜻을 밝혔다”며 “이 문구 이외에 출생과 사망일자 정도만 추가되며 약력 등은 명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묘비 크기도 일반 신부의 것과 같은 크기로 설치된다. 한편 20일 오후5시에 열리는 장례미사에는 사제단ㆍ신자대표ㆍ귀빈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허 신부는 “대성전의 좌석이 제한돼 있는 만큼 서울대교구 신자들도 성당별로 1명씩 대표 200여명만 들어갈 수 있고 신부들도 3분의1 정도만 참여할 수 있다”며 “일반 귀빈 신청자는 현재 수백명이지만 이중 100명 정도만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김수환 추기경 입관 전 마지막 모습이라도" ▶ 김수환 추기경 선종… 조문인사 방명록 공개 ▶ [사설/2월 20일] 고 김수환 추기경 추모행렬이 말하는 것 ▶ 고(故) 김수환 추기경 묘비에 새겨질 문구는… ▶ 장례특사에 정진석 추기경… 교황 베네딕토, 공식 임명 ▶ 김수환 추기경 장례 미사 TV3사 생중계 ▶ 김추기경 얼굴 19일 오후 5시까지만 공개 ▶ 김수환 추기경 선종… 경제인들 대거 조문 ▶ "이 양반이…" YS, 김수환 추기경 조문발언 논란 ▶▶▶ 인기기사 ◀◀◀ ▶ "어떻게 장만한 집인데… 자식같은 내집을" 서민들 막막 ▶ 노무현 "김 추기경 조문 가고 싶었지만…" ▶ 지긋지긋한 감기, 약 없이 떨쳐내고 싶다면… ▶ "버핏에 속았다… 주식 사라더니 본인은 팔았다" ▶ 대한항공 2억대 '명품' 좌석, 얼마나 좋기에… ▶ 44개 대기업에 곧 칼바람 분다 ▶ "환율 1,550원까지 상승할수도" ▶ 진중권 "김 추기경만큼 살 자신 있는가!" ▶ '이혼' 이재용-임세령, 번갈아 양육권 갖기로 ▶ 남편 죽는 날 혼인신고한 전 부인… 유족연금 받을수 있나 ▶ 대치 은마 · 개포 주공 등 경매 현장 가보니… ▶ '신의 직장' 대졸초임 대폭 깎는다 ▶▶▶ 연예기사 ◀◀◀ ▶ 연예계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 최지우·이진욱 '2년간 열애중?' 폭발 관심 ▶ '김수환 추기경님 따라…' 연예인 각막 기증 증가 ▶ 결혼 이틀 앞 이현우, 13세연하 예비신부 공개 ▶ MC몽 "제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 이경영 "성범죄자 아니라고 변명하고 싶었다" ▶ 엄태웅, '핸드폰'에 5천만 원 개인 투자 눈길 ▶ '꽃남' 김소은 지각… "100여명 배우·스태프 손발 꽁꽁" ▶ '여전사' 이채영, 광고계 러브콜 쇄도 ▶ '화려한 신고식' 카인과 아벨 호평 ▶ 브랜뉴데이 "귀엽죠? 노래 들으면 더 놀랄 거예요" ▶▶▶ 자동차 인기기사 ◀◀◀ ▶ 제네바모터쇼 출품할 현대차 'i20 3도어' 공개 ▶ 확 달라진 에쿠스, 벤츠와 비교해보니… ▶ 신형 에쿠스 실내 이미지 전격 공개 ▶ 렉서스 '뉴RX350' 출시… 어떻게 달라졌나 ▶ "지금까지의 SUV는 잊어라"… 기아 쏘렌토 후속 4월 출시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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