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증명서나 중요한 기업 문서 등을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샵)메일' 서비스 포털이 오는 9월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5일 디지털존ㆍ마크애니ㆍ블루코어와 손잡고 오는 9월 #메일 포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일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관리하는 서비스로, 계약서나 통지서ㆍ가족관계증명서ㆍ세금계산서 등 중요한 문서를 발송하거나 보관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직자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취업에 필요한 성적증명서를 대학에 요청하면, 대학이 직접 해당 기업으로 성적증명서를 보내준다. 덕분에 기업은 위ㆍ변조 우려가 없이 법적 효력을 갖는 서류를 안전하게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 상거래 증빙ㆍ계약증빙ㆍ우체국 등기나 내용 증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메일 포털 구축은 SK텔레콤이 맡고, 디지털존은 성적ㆍ졸업증명서 등 콘텐츠 공급을, 마크애니는 증명서 진위 확인 솔루션을 각각 책임지게 된다. 블루코어사는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메일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자문서 서비스가 필요해도 자금부족이나 보안을 걱정했던 국내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메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