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7일 LG전자[066570]의 3.4분기 실적이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돈 것으로 추정하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8만3천원을 유지했다.
LG증권은 LG전자의 지난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2천176억원, 3천251억원에 달해 작년동기대비 각각 15.1%, 75.6%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LG증권은 당초 LG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이 2천782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5.2%로 2000년 이후 3.4분기 영업이익률로서는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LG증권은 덧붙였다.
LG증권은 휴대폰 부문 호전 등에 힘입어 LG전자의 가전부문 의존도가 낮아지고이로 인해 수익 변동 위험도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PDP, 디지털TV, 휴대폰, 모니터, 에어컨 등 LG전자의 주력제품의 경쟁력이계속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PDP의 경우 지난해 17% 수준이었던 세계시장 점유율이 이번 3.4분기에는 24%까지 높아져 삼성SDI와 함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LG증권은 소개했다.
그러나 LG증권은 3.4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에도 불구, 주주 배당과 관계된순이익은 지분법평가이익 등 영업외 수익 축소로 오히려 전망치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목표가를 올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