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다음 회담은 미국에 달려"

중국 북경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에 참가한 북한 대표인 김영일 외무차관은 귀국에 앞서 30일 오전, 북경 국제 공항에서 다음 회담의 일정과 장소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지 않으면 안 되며 이는 미국에 달려있다"라면서 회담 평가에 대해서는 "개회시의 연설로 우리의 입장은 모두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아사히는 또 또 다른 북한 대표단원은 보도진 앞에서 대미 비난성명을 낭독하면서 미국은 강경자세를 바꾸지 않았으며 이런 회담은 열 필요도 없고, 흥미나 기대도 가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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