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구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은 22일 “해외환자 유치는 국민의료비 또는 건강보험 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첨단의료 서비스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날 발간된 청와대 정책 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신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은 “한국의 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나 유독 의료 분야만은 세계 정상급의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 환자들만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의료 소비자들이 국내에 머물지 않고 더 좋은 서비스를 찾아 다른 나라를 찾아가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빠르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도 이 같은 세계적 흐름을 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해외환자들이 한국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확충하면 의료산업은 21세기 한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