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제품이 뜬다] (아로마테라피) 은은한 향기로 심신을 편안하게
입력 2003.12.04 00:00:00
수정
2003.12.04 00:00:00
“향기로 심신을 편안하게”
최근 들어 아로마테라피가 더욱 유행하고 있다. 화장품 코너 뿐만 아니라 대형 문구점, 할인점 등에도 향기 제품을 취급하는 코너가 등장해 은은한 향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아로마테라피는 말 그대로 향기 치료를 의미한다. 특정한 식물은 그 식물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강한 향을 발산 하는 휘발성의 오일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오일을 이용해 우리의 심신을 치유하는 것을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라고 한다.
현재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아로마 오일은 식물의 꽃과 잎, 열매, 줄기, 뿌리 등에서 추출한 것이다. 라벤더, 레몬, 바질, 로즈마리, 제라늄 등 80여 종의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이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된다. 물론 식물의 종류에 따라 효능도 제각각이다. 식욕을 자극하기도 하고 우울한 기분을 달래주기도 한다.
아로마 오일은 대개 피부를 통하거나 호흡기를 거쳐 폐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는데, 이때 흡수된 오일 분자들이 혈관으로 들어가 비정상적인 세포들을 정상화 시키는 작용을 한다. 호흡기를 통한 아로마 테라피로는 향초, 디퓨저등이 있고 피부를 통한 테라피로는 마사지 및 목욕 등의 용법이 있다.
◇ 라벤더(Lavender) = 라벤더 오일은 통증감소, 스트레스 해소, 진정작용, 치료, 정화 등의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센셜 오일 중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진통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근육 경련, 류머티즘, 근육통 등에도 효과적이다.
◇ 레몬(Lemon) = 살균, 살충 작용이 뛰어나고 기분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프랑스 에선 병원에서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레몬 오일은 생기부여, 피부 재생촉진, 수렴, 과다 피지조절, 미백, 살균, 살충 등에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 민트(Mint) = 잎과 꽃 봉우리를 증류해 오일을 추출한다. 민트 오일은 생기, 활력 공급, 혈액 순환 촉진, 탈취, 항균, 해열 및 감기 증상 완화 등에 좋다.
◇그레이프후르트(Grapefruit) = 자몽으로 알려진 그레이프후프트는 달콤하고 상쾌한 향이 난다. 심리적으로 감정을 고양시키고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해소시켜 준다. 생기부여, 모공수축, 진정효과, 살균, 탄력강화에 효과가 높다.
◇제라늄(Geranium) = 꽃과 줄기에서 증류법을 통해 에센셜 오일을 추출한다. 진정 작용, 세포재생 촉진, 탈취, 천연방충 효과가 뛰어나다. 정서적으로 기분상승효과가 있으며 우울, 불안, 스트레스 해소 등에 사용된다. 호르몬 조절 효과가 있어 임신 중엔 사용하지 않는다.
◇로즈마리(Rosemary )=향이 강하고 잎이 무성한 상록 식물로 연하늘색의 꽃에서 무색 혹은 엷은 노란색의 에센셜 오일을 증류하여 얻는다. 살균작용, 진통작용, 활력증강, 탄력 강화, 탁월한 순환 촉진, 소화 촉진 등에 효과가 높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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