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6시 30분부터’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이하 챔피언스) 8강 마지막 경기가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는 지난 겨울 시즌 결승전에서 만났던 ‘CJ Entus Frost(이하 프로스트)와 Najin Sword(이하 소드)간의 재경기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겨울 결승전은 ‘소드’가 ‘프로스트’팀을 3:0으로 눌렀다. 하지만 이번 챔피언스에서는 현재 ‘프로스트’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소드’는 현재 팀 통산 기록이 8등을 기록하며 부진하다. 양팀은 상대전적은 ‘소드’가 3대 2로 앞서고 있다.
우리나라 LOL 프로 리그 출범과 함께 한 두 팀간의 경기는 ‘엘클라시코’라는 단어를 빗대어 ‘롤클라시코’라고 부르고 있다. 그만큼 수준있고 치열한 경기로 많은 LOL팬들이 기대하는 경기이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두 팀이 결승전이 아닌 8강전에서 만나 더욱 치열한 경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8강에서 많은 LOL팬들은 토너먼트 최초로 5세트 Blind 매치가 진행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어느 팀이 4강에 진출하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사실상 결승전 보다 더한 싸움이다.
양팀 전력을 분석하면‘프로스트’는 현재 챔피언스 12강 풀 리그까지 평균 20.3킬, 15.9데스를 기록하며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선수로 최근 국가대표로 선발된‘샤이보이’Shy(박상면)선수와 ‘메라신’MadLife(홍민기)선수가 있다. 최근 메이저 급 대회 수상실적은 3월에 있었던 IEM 시즌7 월드 챔피언십 2위다.
‘소드’팀은 현재 평균 15.8킬, 17.9데스를 기록하며 ‘프로스트’보다는 부진한 기록을 기록한다. 주요 선수는 탑솔러 ‘막눈’MakNooN(윤하운)선수와 정글러 ‘미남’ Watch(조재걸)이 있다. 세계 최정상 급의 탑솔러 Shy선수와 MakNooN선수는 최근 LOL 국가 대표 선발 투표에서 작은 표 차로 Shy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된바 있다. LOL리그 초기부터 이어온 두 팀의 라이벌 관계와, 탑솔러 선수간 자존심 대결이 경기를 더 치열하게 만든다.
총 상금 2억 7,000만원이 걸린 LOL 챔피언스 리그, 프로스트와 소드의 8강 4차전 경기는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온 게임 넷과, tving을 통해서도 생방송으로 경기를 시청 가능하다. 챔피언스 리그 경기는 5판3선승제로 진행되며 1~4경기는 Draft모드, 5경기는 Blind모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