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주가 310선 회복

09/24(목) 15:32 국내외 증시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가가 폭등, 지수가 300선을 가볍게 뛰어넘고 31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른 세계증시 급반등과 기아차 2차입찰 유찰결정이 주가폭등을 이끈 주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외국인이 629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주도했다. 특히 기아차 인수가능성으로 외국인 매물이 집중됐던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들이 기아차 유찰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쏟아져 지수급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상한가까지 치솟는 초강세를 보였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82포인트 급등한 310. 75포인트를 기록했다. 매수세 폭발로 거래량도 8,005만주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증권전문가들은 『기아차 유찰도 호재였지만 미국금리인하 가능성과 미일 등 선진국들이 금융위기국가 지원기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등 해외요인 개선이 외국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반등한데다 전날 기아차 입찰 유찰결정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은 전날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매매패턴을 나타내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에 대량의 사자주문을 내놓았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대형 우량주 전반과 저가대형주로 매수세가 확산, 지수상승폭이 커졌다. 후장에 들어서는 대형주는 물론 최근 급락세를 나타냈던 개별종목으로도 일반인들의 매수세가 되살아나며 일순간에 지수상승폭이 18포인트이상으로 확대됐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전자만 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대부분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8개 등 648개에 달했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24개를 포함한 122종목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으며 증권, 조립금속, 나무업종등의 오름폭이 컸다. 【임석훈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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