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화성(대표 박동혁.朴東赫)은 합성피혁 및 벽지생산업체로 지난 97년 10월 상장됐다.
이회사는 올해 상반기 합성피혁부문의 수출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택경기 침체로 매출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현금예금이 총차입금을 웃돌정도로 재무구조가 우수한 기업이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인 59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지난해 31억1,000만원에 비해 2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금보유에 따른 이자수입증대로 영업외이익의 발생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원화성은 최근 21세기 대체연료로 알려진 벙커C에멀션 연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회사는 이달초 벤처기업인 (주)삼일오일텍과 에멀션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삼일오일텍이 특허출원중인 에멀션 연료제조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서다.
대원화성은 기술 상용화사업과 관련, 자본조달 공장부지 제공 등 사업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삼일오일텍은 마케팅활동 및 추가적인 보완기술개발 및 원재료 공급을 맡기로 했다.
「에멀션」이란 어떤 액체중에서 그것과 혼합되지 않은 다른 액체가 미립자상태로 균일하게 분산돼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에멀션유는 석유 연료와 물을 계면활성제와 함께 혼합하여 에멀션화한 것으로 미래의 대체연료로 알려져있다.
(주)삼일오일텍의 기술고문인 김경엽박사는 지난 4월20일 국립환경원으로부터 벙커C유를 이용한 에멀션화 연소보조장치의 시험결과 대기오염방지시설로 적합판정을 받았고 현재 상용화에도 성공한 상태다.
벙커C유 에멀션의 부가가치는 국내시장에서만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대원화성 관계자는 『의향서 교환을 끝냈고 본계약은 현재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어서 다음달 초순께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증권전문가들은 사업다각화에 성공할 경우 기업수익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희석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