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준중형차 「누비라Ⅱ」가 본격적인 서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대우자동차는 20일 스페인에서 개막된 제30회 바르셀로나 모터쇼에서 강병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누비라Ⅱ 런칭 행사를 갖고 6월부터 본격적인 서유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우는 이번 모터쇼에 408평의 전시장을 마련, 「누비라Ⅱ」 6대와 컨셉 스포츠카 「조이스터」, 「마티즈」 4대, 「라노스」 5대, 「레간자」 3대 등 모두 19대를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우는 올해 「누비라Ⅱ」를 스페인·독일·영국 등 서유럽지역에 3만대이상 수출하고 하반기부터는 동유럽·중남미 등으로까지 확대해서 모두 8만대이상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우는 지난 4월말까지 서유럽시장에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4만9,487대를 수출했으며 누비라Ⅱ 출시와 함께 마티즈의 판매호조, 무쏘·코란도 현지 판매 등에 따라 서유럽 수출이 하반기들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성주 기자 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