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주내에 새 FTA선언 기대"

포트먼 USTR대표 밝혀… 한국 염두에 둔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롭 포트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9일(현지시간) 오만과 FTA를 체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FTA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2주 내에 또 다른 국가와 FTA를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트먼은 “그 나라가 어디인지 언급하지는 않아도 여러분들이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 이외에도 이집트와 스위스를 후보군으로 넣을 수 있지만 이른 시간 내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통상담당 관료는 포트먼이 한국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프리 스콧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연구원은 “한국이 협상을 시작할 가장 유력한 후보”라며 “한국과의 FTA 협상이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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