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소기업경영대상] 디엔엠항공

항공 부품 원소재 보관·가공 독보적 기술 눈길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있는 디엔엠항공 본사. /사진제공=디엔엠항공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있는 디엔엠항공(대표 황태부·사진)은 항공기 부품의 원소재를 전문적으로 보관, 절단 및 가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7년 부성정공사로 설립 후 2012년 디엔엠항공으로 상호변경한 이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하는 항공기 부품의 원소재를 보관하는 것은 물론 절단, 가공하여 다른 협력업체로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항공기 부품을 경량화 하기 위해 주로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회사가 취급하는 알루미늄 소재는 250여종에 달하며 보관 및 절단을 위한 전문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디엔엠항공은 A350 WING RIB 조립 및 기계가공 황삭제품(Rough Machined Products)을 생산하고 있다. 3차원 CMM 장비와 레이저 트랙커 장비등의 최신설비를 바탕으로 항공기 부품의 가공, 조립에 필요한 다양한 치공구, 지원장비를 설계 및 제작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항공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에 있다.

특히 KAI와의 전산공유를 통해 자재 결품을 해소함은 물론 철저한 자재관리를 통한 원가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재의 절단 순서와 절단방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사용되는 소재의 양도 달라지기 마련. 고가의 원소재를 개별 부품별로 절단해 사용하는 것보다 하나의 PALTE로 최대한 많은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절단 부위를 디자인 하는 것이 원가 절감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가 KAI에서 위탁 받아 보유하고 관리하고 있는 원소재 금액만도 1,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황태부 디엔엠항공 대표는 "정부 연구개발과제로 알루미늄 PLATE 가공기술을 확보하기 이전에는 민수용 대형부품은 알루미늄 PLATE가 아닌 재단된 부분 PALTE를 수입해 가공해야만 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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