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들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크게 뒤지면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아시아 주요국의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한국이 3.3%에 불과했으나 홍콩은 6.8%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인도네시아가 5.5%, 싱가포르 5.2% 등으로 5%대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필리핀 4.8%, 태국 4.4%, 말레이시아 4.1% 등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대만이3.0%로 한국과 함께 3%대의 성장에 그쳤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JP모건, 도이체방크, 리먼브라더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6개기관이 최근 전망한 아시아 주요국의 올해 연간성장률 전망치에서는 인도가 6.6∼7.0%로 예측됐으며 다음으로 홍콩이 5.4∼6.5%로 전망됐다.
또 인도네시아 4.6∼6.0%, 말레이시아 4.6∼5.8%, 필리핀 4.0∼4.7%, 싱가포르3.8∼5.5%, 태국 3.4∼4.3% 등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대만이 가장 낮은 3.0∼3.8%로 예상됐다.
한국의 경우 이번 전망 대상국가에서는 빠져있으나 정부와 한은은 3.8%의 성장률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최하위 수준을 나타낸데 이어 올해도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