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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얼마나 대단하길래…
국내선 "싸게 구매대행" 네티즌 유혹 1억 가로채미국선 애플 매장서 현금으로 사려다 거절 당해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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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판매를 둘러싼 해프닝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이패드 정식출시에 앞서 미리 구입을 하기 위해 공동구매에 나섰던 네티즌들이 억대 사기를 당했다.
19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포털 사이트 등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를 저렴하고 빠른 시일 안에 받게 해주겠다고 선전해오던 인터넷 구매대행 카페 운영자가 네티즌들로부터 1억원 이상 현금을 이체받은 후 잠적했다.
문제의 카페는 ‘esnuri.com’으로 네티즌들의 신고로 폐쇄됐으며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 의뢰가 이뤄진 상태다. 카페 운영자는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오픈마켓이 아닌 뉴욕 애플지사 직원으로부터 구매 대행이 가능하다며, 회원들을 유혹했다. 피해를 본 한 네티즌은 “카페 운영자가 다른 아이패드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사기를 벌이는 경우가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 등 치밀한 면모를 보였다”고 분노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관련 사이트에서는 “해외의 지인이나 친척 등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면 국내 정식 발매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며 주의를 알리는 글들이 돌고 있는 상태다.
미국에서도 아이패드 판매와 관련된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방송인 ABC7뉴스는 아이패드를 사려다 거절당한 사례를 소개했다.
실리콘밸리 지역 주민인 다이앤 캠벨은 애플 매장을 찾아 아이패드를 현금으로 사려 했다. 문제는 매장 직원이 “현금을 받지 않는다”며 판매를 거절한 것. 아이패드 판매 규정에 ‘고객 1인당 아이패드 2대 이하로만 판다’는 것과 신용카드나 데빗 카드로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애플측은 “현금판매를 않는 것은 아이패드가 해외 시장에서 재판매 되는 걸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아이패드에 앞서 아이폰 등 다른 애플 제품 등이 이미 해외 시장에서 비공식 루트를 통해 팔리고 있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실효성 없는 ‘현금 판매불가’규정을 놓고 애플이 지나치게 오만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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