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도 경기 심리가 계속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백大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동향 조사에 따르면 10월의 기업체감 경기지수(BSI)는 80으로 지난달의 82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조사됐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경기악화 전망의 우세를 나타낸다.
부문별로는 내수가 97로 지난 9월의 101 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출은지난달과 같은 97로 나타나 지난 7월 100 이하로 떨어진 후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투자와 자금사정 BSI도 84와 83, 채산성 BSI는 86으로 지난달보다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료가 수출부진에 따라 지난달보다 악화된 91로 전망됐고 섬유.의복 역시 국내 경기부진과 동남아시장의 침체로 90에 그쳤다.
철강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침체된 가운데 수출부진이 이어져 72로 떨어졌으며 일반기계도 69에 머물렀다.
전기.전자(77)는 구매력감소와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예상되며 자동차(84)는 현대자동차의 파업 이후 부품업계의 사정이 다소 나아지고 있으나 수요위축과 수출감소로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은 정부의 부양책에도 불구, 수주물량의 급감과 자금난으로 인해 지난달보다 부진한 7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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