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계속땐 팔당수질 악화”/「개발공」보고서

신한국당이 추진하고 있는 팔당상수원 주변 자연보전권역을 축소하거나 각종 규제를 완화할 경우 팔당상수원 수질은 현재 수준보다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환경부는 18일 (주)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에 맡긴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타당성 용역조사」에서 『자연보전권역내에서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거나 지역을 축소하면 팔당상수원 수질 목표 1급수 유지가 어렵다』는 최종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오는 2001년 팔당상수원에 유입되는 오염부하량은 하루 10만7천1백98㎏으로 지난 93년 16만1천9백38㎏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자연보전권역이 팔당 수질 변화에 미치는 영향 비율은 북한강수계 13%, 남한강 수계 12%로 추정하고 있어 자연보전권역을 해제, 축소하거나 각종 규제를 풀게되면 팔당상수원 수질은 1급수를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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