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최초로 상하이에 36억달러 투자 규모의 디즈니 파크가 건립될 예정이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중앙 정부는 상하이에 디즈니 파크를 유치하는 계획을 승인하고 이번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시정부는 지난 10년간 서비스업 발전 등을 통한 경제 도약을 위해 디즈니 파크 유치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익명의 중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 신문은 보도했다.
상하이는 올 1ㆍ4분기 성장률이 세계경제 침체 영향으로 3.1%에 그치는 등 중국의 주요 거점 도시중 저조한 경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디즈니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상하이 시정부 관계자는 "상하이는 서비스업 발전 등을 통해 경제 구조를 혁신하려 하고 있다"며 "3차 산업이 앞으로 상하이의 중요 부문이자 향후 경제 성장의 뼈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