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국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현 상황에서 배당투자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분석대상 기업 가운데 지난 2월 말까지 배당을 공시한 기업들 중 지난해 배당수익률 상위 30개 종목의 평균이 6.2%인 점을 보더라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저가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는 투자전략이 새롭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투자자들이 배당투자를 좋아하지 않은 것은 국내 금리가 높고 배당주들의 성장률이 낮아서 시장평균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다고 삼성증권은 지적했다.
그러나 12월 결산법인 중 2003년 배당수익률 상위 30개 종목의 주가가 99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움직인 것을 분석한 결과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저금리 기조 정착과 배당투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 등 외부환경이 개선돼 배당투자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기기자 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