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美 재정절벽 합의 미흡...채무한도 상향 촉구

국제통화기금(IMF)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정치권이 '재정 절벽(fiscal cliff)'을 피하기 위한 합의안 처리만으로는 미흡하다"며 "국가 채무 한도를 신속하게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장기 실업수당 지급 연장 및 갑작스런 세금 인상과 지출 삭감을 피하기 위한 의회의 각종 조치를 환영한다"며 "그렇지 않았더라면 미국의 경제 회복은 제 궤도를 벗어날 뻔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공공 재정 부문이 아직은 미약한 경기 회복에 피해를 주지 않고 제자리를 찾으려면 할 일이 많다"며 "우선 국가 채무 한도를 신속하게 상향조정하는 동시에 연방 정부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 중기적으로 세수 확보 및 재정 지원 혜택 축소 등을 담보할 수 있는 포괄적인 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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