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3일 이라크 무장해제 최종시한을 17일로 정한 2차 결의안의 UN 안보리 표결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하원 예산소위원회 증언에서 “2차 결의안에 대한 모든 선택이 열려 있으며 표결로 갈 수도,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내일, 주말까지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 늦어도 이번 주말 내에 안보리 표결 여부 및 UN의 지지 없는 이라크전 강행에 대한 미 정부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