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한달동안 모두 24척의 선박(24억달러)을 한꺼번에 수주해 중국의 추격 우려를 덜게 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31만7,000톤급 초대형 유조선 4척을 6억달러에 수주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에만 24척의 선박을 24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7척, 7억5,000만달러 포함)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올해 현대중공업 조선분야의 수주 목표인 92억달러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만을 선별하면서도 대량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중국의 추격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올들어 지난 3월까지 모두 84척의 선박을 67억달러에 수주, 수주금액으로 올해 목표(174억달러)의 38.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