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S&T대우가 GM대우와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GM은 GM대우의 중소형 차종을 활용한 주요 신흥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중남미 및 동유럽에서의 안정적인 부품 조달을 희망하는 GM 및 GM대우의 의지를 고려할 때 S&T대우 역시 현지 직접진출을 통한 공급확대 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GM대우는 S&T대우 전제 매출의 7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S&T대우가 GM대우와 해외에 동반 진출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S&T대우 주식 144만주(12.3%)의 시장처분 방침은 단기적으로 물량 부담과 주가 조정의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유동성 해소 차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