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세아특수강은 최근 중국 최대의 경제 도시인 상하이시 인근 장쑤성 난퉁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자동차용 고급 선재가공 공장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착공한 가공공장은 연산 5만톤 규모의 인장 강도가 높고 가공성이 좋아 자동차 부품에 많이 쓰이는 CHQ(Cold Heading Qualityㆍ경강) 선재를 처리할 계획이며 오는 2008년 10월 준공된다.
포스코의 중국 현지 자회사인 포스코차이나와 세아제강이 각각 25%, 75%의 지분으로 투자하는 이 가공공장의 총 투자비는 2,500만달러이다.
포스코는 이 가공공장의 소재로 쓰이는 CHQ 선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내 최대 CHQ 선재 생산업체인 세아특수강은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된 고급 선재를 현지에 진출해 있는 만도기계ㆍ태양금속 등 국내 자동차 부품 회사에 제공하게 된다.
포스코 측은 “이로써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한편 포스코와 세아제강 역시 앞으로 현지에 진출해 있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부품사로의 공급을 확대해 중국자동차용 선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