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단지순례] 1,000여가구 대단지…교통체증 흠

[입주단지순례] 1,000여가구 대단지…교통체증 흠 오는 2001년 2월 입주에 들어가는 용인시 수지읍 성복리 LG빌리지1차 아파트는 최근 분양된 6차단지까지 총 4,112가구를 이루는 대단지로 수지택지개발지구에서 가깝다. 이 아파트는 16~20층짜리 17개동에 61~92평형 1,164가구로 자체규모도 크다. 용적률 229%에 32.8%의 녹지비율을 갖췄고, 동과 동 사이에 9개의 테마파크가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편. 다만 이 일대의 학교부족문제가 아직 풀리지 않았고, 인근의 풍덕천사거리 일대의 상습 교통체증이 흠. 현재 분양권 거래는 매기가 전혀 없다. 중앙공원을 바라보는 113동의 경우 최고 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지만 호가에 불과해 입주가 임박할수록 가격은 더 내려갈 전망. 이 지역 한빛공인측은 "정상매물을 찾는 이는 거의 없고 그나마 입주를 앞두고 61평형에만 싸게 나온 급매물이 있는지를 묻는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거래도 61평형에서 가끔 있는 정도. 72평형 이상에선 평형이 더 커도 전세가격은 거의 일정하거나 오히려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인근 하나공인은 "분양자의 상당수가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인데 최근 매매거래가 안되자 전세물건으로라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병권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