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경기 예측 및 판단능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집행부 임원과 국ㆍ실장, 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연석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 및 예측 등 통화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조직 전체의 유기적인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개편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직원 개개인도 맡은 업무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기개발에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성장 및 고용, 물가,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저금리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부동산시장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 7월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