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 美 디지털영상장치 시장 '노크'

인포컴 전시회에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 선봬

현대아이티가 디지털영상장치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 아이티는 9일부터 4일간 미국 올란도에서 열리는 '인포컴(Infocomm) 2010 전시회'에서 46인치 옥외용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H460S)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기존의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와 달리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네트워크 등 다양한 IT기술을 복합적으로 응요해 정보와 광고를 전달하는 전자게시판이다. 현대아이티의 이번 신제품은 파손을 막기 위해 전면부 전체에 강화유리 2배 강도의 안티반달(Anti-Vandal) 기술을 적용했고 특수 코팅을 통해 직사광선에서도 빛반사가 없도록 설계했다. 현대 아이티는 전시장 입구 및 주요 장소에 신제품을 약 13대 설치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이란의 전쟁기념 박물관에서 선주문을 받는 등 중동 및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종류 확대 및 마케팅으로 세계 옥외용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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