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주 촉매제 '제올라이트' 촉매활성화 원천기술 개발

KAIST 유룡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화학과 유룡(51) 교수팀이 석유화학산업의 주 촉매제인 ‘제올라이트’의 촉매활성화와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논문은 ‘네이처머티어리얼스(Nature Materials)’ 온라인판 커버스토리로 소개됐다. 유교수팀은 화학적인 분자설계를 통해 디자인한 새로운 계면활성제를 제올라이트 합성시 첨가, 제올라이트 결정을 만들때 결정 내부에 기존의 작은 나노세공과 함께 훨씬 더 큰 나노 세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계적 나노세공 구조’의 제올라이트 물질 합성법을 개발했다. 제올라이트는 가솔린 생산 및 각종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걸쳐 가장 널리 이용되는 촉매물질로, 실리카(모래의 주성분)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올라이트 결정 내부에 무수히 많은 미세한구멍(나노세공)을 통해 촉매작용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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