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외활동 '기지개'

이해찬, 대외활동 '기지개'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관련기사 • 선거운동 내일부터 이런 점은 '조심' • 5.31 지방선거 어떻게 달라지나 • [5.31출사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 [5.31출사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 [5.31출사표] 민주당 한화갑 대표 • [5.31출사표]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지원에 본격 나섰다. 이 전 총리는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7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오영교(吳盈敎) 충남지사 후보 기자회견에 정동영(鄭東泳)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등과 함께 나란히 참석해 오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부적절한 골프'파문으로 지난 3월 15일 총리직을 사퇴하고 당에 복귀한 뒤 가급적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이 전 총리는 당 지도부의 `긴급'요청으로 이날 행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가 충남 청양 출신이라는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측은 "갑자기 결정된 일정"이라면서도 "앞으로 당에서 요청이 올 경우 필요하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그러나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의원 총동원령'이 내려진 광주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지난달 19일 한명숙(韓明淑) 총리 인준을 위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석하고 최근 중국 선양(瀋陽)을 방문해 특강을 했으나 당내 공식행사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비상 상황'인데, 이 전 총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5/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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