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측은 금강산관광 사업과 관련, 鄭周永 명예회장의 재방북 희망일자를 통일부에 전달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현대측이 鄭씨의 재방북 계획과 방북 희망일을 구두로 전달해 왔다"며 "그러나 현대측이 통보한 날짜는 북측과의 협상이 더 남아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鄭씨의 방북 시기와 관련, 이 당국자는 "현대가 15일께를 기대한다는 일부관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해 鄭씨 방북일이 빠르면 내주중에 이뤄질 가능성을시사했다. 그는 "鄭씨 재방북을 위해 현대측이 북측과 협상하고 돌아온 것은 사실이며 그만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러나 鄭씨 재방북과 북한 金正日 국방위원장 면담의성사 여부는 확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금강산관광선 첫 출항일이 최종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금강산관광 사업 추진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전날 귀국한 金潤圭 현대건설사장이 이번 방북에서 서명합의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