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ㆍ31부동산 후속대책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건설관련주들이 크게 휘청거렸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이 4.88%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림산업 9.68%, GS건설 1.50%, 쌍용건설 6.57% 등 대부분 건설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은데다 8.31 후속대책으로 주택 신규착공이나 기존 공사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성악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몰리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8ㆍ31 후속대책이 건설사의 수익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당분간은 건설주에 대한 방어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후속대책이 시행되면 주택사업 의존도가 높은 국내 건설산업의 구조상 일시적인 공사지연 등으로 건설사들의 원가관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