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라디보스토크 호텔현대」 개관식 참석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그룹회장, 정몽헌 그룹부회장, 정몽준 의원 등 정명예회장 4부자가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장을 떠난다.
금강개발산업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세운 「블라디보스토크 호텔현대」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한 이들 4부자의 출장에는 최근 북한경수로기공식에 참석했던 이래흔 현대건설사장을 비롯해 박세용 그룹종합기획실장, 김영일 금강개발산업사장 등도 동행해 금강산개발사업 등을 추진했던 현대의 대북프로젝트가 다시 논의되지 않겠는가하는 관측이 재계에서 일고 있다.
그러나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이같은 관측에 대해 『이번 러시아출장은 호텔개관식 행사참석만을 위한 것으로 현지에서 북한관계자를 만날 계획이 전혀잡혀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정명예회장을 비롯한 그룹회장단은 개관식행사일인 25일 다음날인 26일 귀국할 예정이다』며 대북프로젝트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