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분업통해 경쟁력제고 수출 7,000만불 목표중소조선수출전문업체인 청구조선공업(주)(대표 김경준)이 생산전문계열화를 통해 경쟁력제고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구조선공업은 지난해 전년대비 94.6% 증가한 5천만달러(잠정치)의 수출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청구엔지니어링(주)과 청구기계기술(주)을 가동하고 청구철강산업(주)과 (주)우봉을 각각 1월말과 4월에 가동할 예정으로 있는등 생산전문계열화를 통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춰 올해는 수출목표를 7천만달러로 잡고 있다.
청구조선은 현재 독일 Cfpeters사에서 케미칼탱커선(화학물질운반선) 6천7백50톤짜리 3척(총 5천만달러), 태국 Precious Shipping Ltd사에서 건화물운반선 1만8천톤짜리 14척(총 2억1천만달러), 말레이시아 Misc사에서 1천6백10만달러짜리 케미칼탱커선,러시아에서 5천톤급 케미칼탱커선 2척(총 2천만달러)등 총 3억달러가량을 수주, 태국은 2001년 독일은 98년말 말레이시아와 러시아는 올해중 선박인도를 완료할 예정이다.
청구조선관계자는 『중소조선업계에서 최초로 93년부터 수출선 건조로 방향전환, 현재 수출비중이 99%』라며 『청구철강산업(가공 및 소조립),청구기계기술(선박기자재와 의장품),우봉(블록대조립과 해상구조물)과 기존 울산 선박조립과 탑재공장으로 분업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구조선은 또 첨단 소프트웨어 도입과 생산설계기술축적(청구엔지니어링)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선박 건조에 주력하는 한편 현대종합상사 일본 Kawasho 영국 Aries ship broking사등 기존 영업망활용을 확대하고 국제입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청구조선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에는 가격에서 밀리고 일본과 유럽에는 품질면에서 버거운 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러시아 나후드카조선소와 현지에 합작조선소설립을 추진하고 태국 PSL과도 동남아에 수리조선소 설립을 검토중으로 2천1년에는 경상이익 60억원과 그동안의 이익잉여금 1백억원을 온산2공장에 투자, 추가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광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