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교통사고… 영종대교 아수라장] 이스타항공, 김포 회항… 30편 결항·지연 피해도

짙은 안개로 인천 영종대교를 운행하던 차량 100여대가 연쇄 추돌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들도 상당수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됐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4시15분에 안개로 저시정운영 주의보가 발령된 후 오전11시50분까지 항공기 30대가 정상 운행을 하지 못했다.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출발한 스카이앙코르항공 ZA211편은 당초 인천공항에 오전6시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안개로 3시간30분가량 착륙이 지연돼 10시1분에 인천공항에 내렸다. 중국 란저우에서 출발한 티웨이항공 TW9606편도 이날 오전5시55분께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9시10분에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또 코타키나발루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7시5분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502편은 기수를 돌려 김포공항에 승객들을 내려놓았다.

인천국제공항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23편의 항공기가 지연 출발하거나 도착했고 7편이 결항되거나 회항했다"며 "일부 항공기는 정상 운행했지만 상당수 항공기가 악천후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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