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300만대(공급 기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한해 300만대 넘게 판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체 스마트폰 중 롱텀에볼루션(LTE) 제품의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등 LTE폰들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옵티머스 LTE 태그,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LTE2에 이어 하반기에는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 를 내놓는 등 LTE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갔다.
LTE 특허 경쟁력과 새롭게 탑재한 사용자경험(UX)으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와 지적재산권 컨설팅 기관 테크IPM은 LG전자의 LTE 특허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Q슬라이드, 라이브줌, Q메모 등 UX을 탑재하고 해당 기능을 기존 출시 제품에도 업데이트 하는 등 사후 관리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집약한 '옵티머스G'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설문에서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하면 LG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가시적인 판매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며 "시장과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