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D 11명이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의 보도본부 이관에 항의하며 23일 삭발했다.
KBS PD협회는 이날 낮 12시20분부터 여의도 KBS 본관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추적 60분' PD 10명이 제작본부에서 보도본부로 소속이 이관된 것에 대해 사측을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김덕재 KBS PD협회장 등 11명의 PD가 삭발식을 가졌다. KBS는 지난 21일 PD와 기자의 협업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추적 60분'을 보도본부로 이관했다. 그러나 KBS 기획제작국 간부 11명이 이에 항의해 지난 8일 보직사퇴서를 제출하고 '추적60분' 소속 PD 2명이 지난 21~22일 1인 시위를 펼치는 등 PD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