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두산중공업[034020]의 카타르 담수설비 수주가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은 4일 카타르 수전력청으로부터 2억7천만달러 규모의 라스 라판(RasLaffan) 민자 담수및 발전 플랜트 건설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박준형 애널리스트는 "이로써 담수설비 수주 잔고는 1조2천억원에 이르렀다"며"또 이번 수주는 내년 900억원 정도의 매출 증가 효과가 발생시키고 수익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어서 내년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에 한정되어 있던 담수설비 시장이최근 오만과 카타르 등으로 확대되고 있고 유가 상승으로 중동국가의 설비투자 여력이 증가해 당분간 담수설비 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5년 실적호전 기대로 지난 한달간 24% 상승, 15.5%의 초과수익을 냈으나 성장성 제고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