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송도신도시에 1,500만弗 투자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가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에 1,500만달러 규모를 투자했다. 8일 NS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NSC를 소유하고 있는 해외 지주회사의 주식지분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송도신도시 국제업무지구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했다. NSC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이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출자한 합작회사로 인천 송도 167만평 매립지에 송도신도시 국제업무지구 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업자다. 모건스탠리아시아의 서니 칼시 부동산 부문 대표는 “송도신도시 개발은 국제사회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개발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투자는 한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모건스탠리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SC는 지난 7일 송도신도시 국제업무지구 내 컨벤션센터를 착공, 본격적인 건립공사 시행에 들어갔다. 송도신도시 국제컨벤션센터는 총 3단계로 나눠 총 4만3,000평 규모에 아파트ㆍ상가ㆍ오피스 등 최첨단 건물을 건립하며 향후 10년간 약 200억달러의 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NSC 측은 “하버드 어드바이저리그룹과 필라델피아 인터내셔널 메디슨 LLC가 각각 송도신도시의 국제학교와 의료시설 관련 컨설팅 업체로 선정됐다”며 “미국 쇼핑몰 개발 전문업체인 타우만센터스와도 송도신도시에 상가시설 부문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