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28일 한국기술센터에서 김동호 우신이엠시(EMC) 대표 등 해외 기술협력을 추진중인 국내 중소중견 부품소재 기업인들과 만나 성공적 글로벌 진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월 GP(글로벌 파트너십) 한-핀란드/한-이탈리아 기술협력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행사 실제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핀란드와 이탈리아에서 열린 GP상담회에는 15개 국내 기업ㆍ기관, 42개 해외 기업ㆍ기관 등 총 57개 기관이 참석해 9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와 만난 우신EMC는 향후 MOU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연합정밀은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센터(VTT)와 상담 후 VTT가 개발한 복합재료를 자사 부품에 적용하는 내용의 LOI를 체결했다.
김동호 대표는 “유럽이나 미국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진출이 어려운데, KIAT가 이번에 원하는 분야의 실무 담당자와 상담할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재훈 원장은 “글로벌파트너십 사업, 월드클래스 300 등 기술력 기반 중소중견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