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위한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승인이 오는 2월로 미뤄졌다.
다만 하나금융도 내부적으로 통합은행의 출범 시기를 4월께로 연기한 상태라 통합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8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예비인가 승인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금융위의 공식적 입장이지만 노사 간의 막판 협상을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에 따라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는 2월 금융위로 넘어가 2월11일 정례회의에서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은 예비인가를 받은 후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을 의결하고 본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본인가는 신청 이후 결과 통보까지는 최대 30일이 걸려 3월 중순 이후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의 합병기일은 3월1일에서 다시 4월로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