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해당하는 중국의 황하 유역재산권거래 공동시장 유한책임회사는 22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00억 위안(7조원)상당의 중국 국유기업 매각과 합작 투자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황하유역재산거래공동시장 유한책임회사는 황하강 유역의 산둥성(山東省) 등 5개성, 11개 도시가 출자해 설립한 공사로 황하유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해외자본 유치, 기술도입, 금융ㆍ법률 서비스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삼성생명 보험, 현대캐피탈, 국민은행 등 30여개 기관의 해외 자산 투자 담당자들이 참석, 중국의 국영 기업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각대상 국유기업 중에는 37억 위안(5,180억원) 상당의 장쯔(長治)철강공사 등이 있고 합작대상 기술로는 정주대학의 인듐-주석 산화물(ITO) 투명 반도체막 연구 등이 포함돼 있다.
송창호 중상국재인재교류 중심 전무이사는 “대상에 따라 인수 합병(M&A), 투자 유치, 기업 매각 등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