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대차 최대 판매시장 부상

중국 시장이 현대자동차의 최대 판매시장으로 부상했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北京)현대의 올해 1~8월 누계 판매대수가 43만7,382대로 국내시장(판매대수 41만9,657대) 및 미국시장(36만3,491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현대차는 국내에서 70만2,687대, 중국에서는 57만311대를 팔아 한국이 최대 시장이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중국이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셈이다. 지난 8월 월간 현대차의 중국내 판매대수는 6만828대로 1월과 3월에 이어 3번째로 6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에 대해 “ix35(한국명 투싼ix), 베르나 등 지속적으로 신상품을 투입하고 병행판매 전략과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57만여대를 판매한 베이징현대는 올해는 67만대 판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대차는 또 최근의 판매량 상승세와 현재 풀 가동중인 베이징 1ㆍ2공장의 연간 생산 역량이 60만대 가량인 것을 감안해 중국 3공장 신설을 추진중이다. 현대차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