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창업지원단 출범

◎「창업센터」 확대 개편 자금·정보제공 등 일원화/매출 100억대 벤처기업 2000년 연 25사 배출과기처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신기술 창업과 연구결과의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의 창업지원센터를 신기술창업지원단(단장 김호기)으로 확대 개편하고 4일 과학기술원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신기술창업지원단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와 한국종합기술금융 등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창업 지원창구를 하나로 통일하여 지금·인력·기술·정보·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원단은 ▲연구원 창업 실용화 지원 ▲신기술 종합정보 제공 ▲신기술 창업 지원 ▲기술창업보육센터·기술혁신센터 ▲창업기술 이식방·창업지원방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 기술의 발굴에서 보육, 육성에 이르기까지 창업자나 예비창업자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창구를 제공하고 신생 기업에 대해 사무실·시설·기술·정보 등 창업 기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로부터 신기술 기업에 대한 수탁연구지원·기술무상양허·기술자문 등의 사업을 이관받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원단은 올해 70억원(내년 1백20억원)의 예산을 마련, 신기술 기업을 지원하여 오는 2000년께부터 매출 1백억원 규모의 벤처기업을 연간 25개씩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단장은 『미국 MIT(매사추세츠공대)는 1940년대부터 벌인 창업지원사업으로부터 태동한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이 태국의 GDP(국내 순생산)과 비슷한 규모』라며 『앞으로 과학기술원은 창업지원단을 통해 21세기의 유망기업을 배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허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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