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2009년에 생산한 5만톤을 절반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부터 20일까지 2009년 생산된 쌀을 2010년 산보다 48% 저렴한 가격(40kg 기준 2만6,180원)으로 5만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판매계획은 4일 공고되며 7~20일 농협중앙회 조곡공매시스템을 활용해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판매기간중 구매자는 1회에 한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판매물량은 시도별로 배정해 물량이 소진되면 판매를 종료한다. 추가 판매여부는 15일자 산지쌀값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쌀값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산물벼 인도(5만9,000톤), 공매(15만4,000톤) 등을 통해 시중에 쌀 공급량을 확대하며 쌀값 안정을 도모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