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2ㆍ볼턴)이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이청용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0대1로 끌려가던 전반 44분 요한 엘만더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상대 수비수가 백헤딩한 공을 가로챈 이청용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 지역 왼쪽 엔드라인에서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렸고 엘만더가 골문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볼턴은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1대4로 크게 졌다. 지난달 2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원정경기(3대1 승)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던 이청용은 올 시즌 두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 지난 시즌(5골 8도움) 이상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